사회
'안희정 출장동행' 관계자 소환…추가 폭로자 곧 고소
입력 2018-03-12 06:40  | 수정 2018-03-12 07:25
【 앵커멘트 】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출장에 동행했던 관계자를 소환해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추가 폭로자도 이번 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한 김지은 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전 충남도지사(그제)
- "미안합니다. 그 마음의 상실감, 그리고 배신감, 여러 가지 다 미안합니다."

같은 날 출석한 김 씨도 2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장윤정 / 김지은 씨 변호사(그제)
- "본인이 당한 피해 사실에 대해서 사실대로 차분하게 잘 진술을 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두 사람의 진술을 비교해 분석 중입니다.

또 김 씨가 지난달 25일 마지막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오피스텔 CCTV 등 증거자료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안 전 지사의 출장에 동행했던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안희정, 김지은 두 사람의 대질조사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곧 재소환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씨 외에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폭로한 여성은 이번 주 안 전 지사를 고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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