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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고(故) 조민기 오늘(12일) 발인...유족 뜻으로 비공개 진행
입력 2018-03-12 05: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고(故) 조민기의 발인이 오늘 엄수된다.
조민기의 발인은 12일 오전 6시 30분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발인식은 유가족 측의 뜻에 따라 가족과 지인만 참석, 비공개로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고인은 지난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차장 내 창고 안에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조민기의 아내가 발견,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제자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12일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다.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에서 복잡한 심경 변화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 신분인 조민기가 사망함에 따라 이번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최근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재직 시절 제자들을 수차례 성추행 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폭로 직후 조민기 측은 의혹을 부인했으나, 추가 피해자들이 나오자 공식 사과문을 내고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한 조민기는 드라마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2003), ‘아내가 돌아왔다(2010), ‘나도, 꽃!(2011), ‘황금무지개(2014),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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