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고급주택 가격 1년 새 13% 올라…세계 42개 도시 중 3위
입력 2018-03-11 14:52 
서울의 고급주택 가격이 최근 1년 동안 13% 뛰어올라 전 세계 도시 중에서 상승폭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7위를 기록했던 데 비해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11일 영국 부동산 정보 업체인 나이트프랭크가 세계 각국의 42개 도시 주택 시장의 상위 5%를 대상으로 가격 움직임을 조사한 '프라임 글로벌 도시 지수'(Prime Global Cities Index)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고급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13.2% 상승했다.
4분기 고급주택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도시는 중국 광저우(27.4%)로 3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는 남아공 케이프타운(19.9%)이 차지했다. 이는 남아프리카 인근 지역에서 고급주택을 찾아온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어 4위 독일 프랑크푸르트(12.9%), 5위 프랑스 파리(12%), 6위 호주 시드니(10.7%), 7위 스페인 마드리드(10.6%), 8위 독일 베를린(9.9%), 9위 호주 멜버른(9.8%), 10위 중국 상하이(9.2%)로 나타났다.
10위 안에 유럽 도시가 4곳 포함됐고, 아시아 도시는 3곳이 랭크됐다.
도시 42곳 평균으로는 4.7% 상승해 2분기 4.4%, 3분기 4.2%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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