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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황금빛 내 인생`신혜선 절규…천호진 휠체어에서 의식 잃어
입력 2018-03-10 21: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천호진이 마지막 소원을 풀고 의식을 잃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51회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준비를 하는 서태수(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안(신혜선 분)은 자신이 서태수에게 건네받은 2천만원이 사실 암 진단금이었다는 것을 전해 듣고 오열했다. 서태수는 그런 딸에게 "가는 사람이 괜찮다면 웃으면서 보내줘도 괜찮은거다"며 위로했다. 서지안과 마지막으로 데이트를 하는 등,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서태수는 이후 상태가 악화되자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서태수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서지안과 서지태(이태성 분)는 외출 허락을 받아 서태수를 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콘서트가 끝나고 잠시 서지안을 눈을 뗀 사이, 휠체어에 앉아 해를 바라보던 서태수는 갑자기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 했다. 그는 서지안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을 안하더니 돌연 의식을 잃었다.

서지안과 헤어진 최도경은 "난 지안이한테 날 믿어달라고, 날 사랑해달라고 보채기만 했다"며 비참해했다. 이후 그는 노양호 회장(김병기 분)에게 이사직을 박탈당하고 싶지 않으면 퇴원하고 하와이로 가라고 독촉했다. 그리고 정명수(유하복 분)에게도 노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겠다고 밝혔다.
노명희(나영희 분)는 최재성(전노민 분)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먼저 서태수와 양미정(김혜옥 분)을 찾아가 지수를 키워준 일과 주주총회에서 도움을 준 것에 대해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최재성이 짐을 싸고 집을 나가려고 하자 "내가 잘못했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내외는 이후 서지수(서은수 분)에게 서태수가 암에 걸렸다는 것을 전해들었다. 이에 최재성은 "어떻게든 방법이 있을 거야. 방법을 찾아야지"라며 누군가와 영어로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서지호(신현수 분)와 최서현(이다인 분)은 서로에 대한 심상치 않은 감정 때문에 어색해서 어쩔 줄 몰랐다. 결국 서지호는 "우리 연애할래?"라는 말까지 던졌지만, 두 사람은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계속 친구로 지내자"고 포기했다.
내일 '황금빛 내 인생' 마지막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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