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소환 D-4' 박영준·송정호 내일 줄소환 전망
입력 2018-03-10 20:00  | 수정 2018-03-10 20:13
【 앵커멘트 】
검찰은 나흘 뒤로 다가온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박영준 전 차관과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을 소환해 불법자금 수뢰 혐의 등을 조사할 전망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은 내일(11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등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왕차관'으로 불리던 박 전 차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이 연루된 금품수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송정호 이사장도 이 전 대통령의 후원모임 멤버로, MB 측에 흘러든 자금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힙니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상득 전 의원 사이에서 돈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은 'MB 맏사위' 이상주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됩니다.


이처럼 소환 전 마지막 주말에도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수사팀은 대부분 출근해 조사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환을 앞둔 이 전 대통령 측도 검찰 수사에 대해서 곧바로 해명하는 등 치열한 여론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재 / 전 정무수석
- "검찰의 입장이 브리핑 되면, 이 전 대통령의 입장도 변호인단을 통해서 브리핑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소환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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