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탄핵 1년' 도심집회 열려
입력 2018-03-10 19:31  | 수정 2018-03-10 20:22
【 앵커멘트 】
오늘(10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 1년째 되는 날입니다.
보수단체들은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갖고 탄핵 무효를 외쳤고, 진보단체들은 세월호 4주기 추모집회를 열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 전 오늘(10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전 헌법재판소장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1년째를 맞아 대한문 앞 등 도심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단체의 집회에는 2만여 명이 참석해, 탄핵 무효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부 보수단체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철호 / 박정희대통령육영수여사 숭모회 중앙회장
- "탄핵을 원천 무효로 하고 무소불위의 가짜 정부에 대해서 투쟁합시다 여러분"

진보단체들도 가까운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4주기 문화제와 탈핵 요구 집회 등을 열었습니다.


일부 보수단체와 진보단체의 행진 경로가 겹치기도 했지만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하려 80여 개 중대 6천 명 이상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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