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로 회복부터 다이어트까지 봄 건강 챙기는 '봄나물' 드세요
입력 2018-03-10 19:30  | 수정 2018-03-10 20:19
【 앵커멘트 】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때, 봄나물은 건강을 챙기는 데 제격입니다.
피로 회복부터 다이어트 효과까지 다양한 봄나물의 효능을 이혁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달래와 냉이, 씀바귀, 세발나물, 방풍나물, 머위, 유채나물까지 일곱 가지 봄나물이 들어간 비빔밥입니다.

한국에 산 지 3년째인 프랑스인 막심은 봄이 오면 봄나물부터 챙겨 먹습니다.

▶ 인터뷰 : 막심 / 서울 공덕동
- "아내가 봄이 되면 나물 요리를 해줍니다. 한국 전통 요리라고 들었고 맛이 좋습니다."

봄에 가장 맛이 좋은 주꾸미와 봄나물을 섞어 전을 만들고, 도미찜에도 냉이와 달래, 두릅을 올려 향을 더합니다.

대형마트도 봄나물을 모아놓고 주부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땅속에서 한겨울 추위를 견딘 냉이는 3월에만 맛볼 수 있는데, 봄의 인삼이라고도 불립니다."

비타민은 물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냉이는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달래는 빈혈을 없애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쌉쌀한 두릅은 사포닌이 포함돼 혈액순환과 춘곤증 예방에 좋습니다.

당뇨와 비만을 예방하는 세발나물과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는 방풍나물까지 봄나물은 효능도 다양합니다.

막상 손질할 엄두가 안 나면 두 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됩니다.

▶ 인터뷰 : 주현철 / 한식 조리장
- "뿌리 나물은 물에 20~30분 정도 불려놨다가 흙을 불려서 제거해주시면 되고요. 잎 나물은 잎이 상하지 않게 향을 잘 보존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손질해야 합니다."

특히 봄나물을 조리할 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식히면 특유의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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