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트럼프, 북 구체적 조치 없으면 김정은 안 만나"
입력 2018-03-10 19:30  | 수정 2018-03-10 19:46
【 앵커멘트 】
백악관 역시 북한이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만남 시간과 장소 등을 합의하기 위해서 아직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이라는 역사적인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백악관이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약속에 부합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정상 회담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압박과 제재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도 재확인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실제 회담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절차가 여전히 남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이제 문제는 첫 만남의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결정하는 데에는 몇 주가 걸릴 것입니다."

스웨덴 등 유럽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틸러슨 장관이 접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미국의 이해를 대변해왔는데, 리 외무상이 곧 스웨덴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해져 이런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겁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의 합의가 아주 많이 진행 중이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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