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급여 왜 안 줘" 담당 공무원 흉기로 찔러
입력 2018-03-10 19:30  | 수정 2018-03-10 20:17
【 앵커멘트 】
지적장애가 있는 50대 남성이 주민센터에 들어가 30대 여자 공무원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자신에게 복지급여 일부를 주지 않으려 한다고 착각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주민센터.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지적장애가 있는 50대 최 모 씨가 이곳에 근무하는 30대 여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등 부위를 수차례 찔려 병원으로 옮겨진 여직원은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척추 쪽 상처가 깊어 후유 장애가 염려되는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주민센터에서 복지급여 일부를 주지 않으려 한다고 착각해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성남에서 용인으로 이사 왔는데 난방비 신청을 안 했어요. 그래서 계좌번호를 알려주라 했는데 끝까지 이쪽 말을 듣지 않고 돈을 안 준다고…."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급대가 버스 아래 쓰러져 있는 남성을 구조합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평택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60대 남성이 지나가는 버스에 치이고서 뒷바퀴에 깔린 겁니다.

남성은 당시 의식이 없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을 찾아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엔 군포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자고 있던 60대 여성이 숨지고 60대 남편이 3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경기 평택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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