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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SNS에 "pray for you"... 누리꾼 "조민기 추모? 조문 가서 하길"
입력 2018-03-10 13:27 
정일우 글. 사진| 정일우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정일우가 SNS에 추모 의미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정일우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ray for you”(당신을 위해 기도한다)라는 글과 함께 검은색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셌고, 정일우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논란이 된 이유는 해당 문구가 애도, 추모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 정일우가 해당 게시물을 공개한 날 미투 가해자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가 사망, 조민기를 향한 추모의 글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정일우와 조민기는 과거 MBC 드라마 '황금 무지개'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글 올리지 말고 조문가서 추모를 하든 애도를 하든 마음대로 하길", "연예인이면 SNS를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자각이 있었을 텐데... 피해자 수도 다 못 파악한 마당에 이런 글을? 너무한다", "친분이 있어서 마음 아픈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생각을 신중하게 해봐야 할 것",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건인데 이런 무신경한 글은 보기 껄끄럽다" 등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0일 조민기의 성추행 사실이 처음 보도된 이후 폭로가 이어져왔다. 조민기는 오는 12일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조민기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전망이다.
한편, 조민기의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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