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산·소득 낮을수록 충동구매 한다?
입력 2018-03-10 09:44 
[자료 제공: 삼성생명은퇴연구소]

자산이 많거나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서 충동구매 경험이 더 낮게 나타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생명은퇴연구소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만 20~70세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습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스마트폰 웹을 통해 실시한 결과, 자산규모 1억원 이하에서는 80%가 '할인 혜택이나 사은품 때문에 물건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자산 10억원 이상 계층은 64%에 그쳤다.
또 '평소 영수증을 챙긴다'는 비율은 월 소득 1000만원 이상 계층은 87%로 나타났지만 월 소득 200만원 이하에서는 65%에 불과했다.
자산규모가 클수록 금융기관 직원과 같은 전문가를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이 높았다. '언제든 상담 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 직원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억원 이하는 28%에 그친 반면, 10억원 초과 계층에서는 60%를 나타냈다.

돈을 모으는데 필요한 것과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서 소비와 관련된 항목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돈을 모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검소한 소비 습관이 64%를 차지해 가장 많이 꼽았고, 안정적인 직장(54%), 자신의 의지(49%)가 뒤를 이었다.
돈을 모으는데 방해가 되는 것으로는 '충동구매 등 불필요한 지출'을 답한 응답 비율이 68%로 가장 많았다.
조윤수 삼성생명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기로 접어든 만큼 재산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자산관리 습관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자산관리 습관을 점검하는 표를 만들고 실천해야 할 항목을 선택해 행동에 옮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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