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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무리 잰슨, 햄스트링 이상으로 등판 취소
입력 2018-03-10 08:19 
켄리 잰슨은 아직까지 캑터스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마무리 리 잰슨의 캑터스리그 데뷔전이 연기됐다.
잰슨은 10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 등판이 예정됐지만, 이를 취소했다.
이유가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등판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윗부분에 이상이 느껴졌다. 트레이너가 이를 확인하고 등판을 취소시켰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에서 68 1/3이닝, 포스트시즌에서 16 2/3이닝을 소화한 잰슨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량을 확 줄였다. 애리조나 캠프 기간에는 정식 시범경기 등판을 2회로 제한했다. 오늘이 그 2회중 하나였는데 이마저 등판이 취소된 것.
일단 큰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 다저스 의료진의 판단. 로버츠는 "검사를 해보지도 않았다. 근육이 찢어지거나 늘어난 것이 아니라 땡기는 것이라고 했다. 내일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츠는 잰슨이 13일 B게임(비공식 경기)에 등판하며, 16일에는 캑터스리그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잰슨은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었다. 시즌은 3월 30일에 개막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 6-4로 이겼다. 선발 마에다 켄타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로스 스트리플링이 2이닝 1실점, 토니 신그라니, 마크 로웨, 아담 리베라토어, 잭 닐이 1이닝씩 이어던졌다.
로버츠는 선발 마에다에 대해서는 "아주 생산적이었다. 패스트볼이 생명력이 있었고, 슬라이더도 감이 좋았다.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체인지업도 좋았다"며 마에다의 투구를 평했다.
6회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린 카일 파머에 대해서는 "포구 자세가 아주 좋아졌다.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구를 띄우는 능력이 좋아졌다. 실전과 타격 연습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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