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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멕시코팀 상대 고전...3이닝 6실점
입력 2018-03-10 05:44 
오타니가 세번째 실전 등판에서 고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힘겨운 캠프를 보내고 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리그팀 티후아나 토로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고전했다.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다. 현장에서 오타니의 투구를 지켜본 '뉴욕포스트'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은 "메이저리그 30개 팀들은 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기를 원했을 것이 확실하다"며 슬라이더가 대부분 밋밋하게 들어갔고, 패스트볼 구속도 92~94마일에 그쳤으며 제구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스카우트들의 레이더건에 찍힌 구속이 대부분 90~91마일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한 오타니는 2회 안타 3개로 다시 2점을 허용했다. 3회에도 다시 3점을 허용했다. 총 투구 수는 64개로, 원래 목표였던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투구를 마쳤다.
티후아나는 지난 시즌 멕시칸리그 우승팀이다. 현재 이들은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훈련중이며 이달초에는 넥센히어로즈와도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2014년 두산베어스에서 뛰었던 호르헤 칸투도 출전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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