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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건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중
입력 2018-03-09 20:26  | 수정 2018-03-09 20:28
故 조민기 빈소 사진=윌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故 조민기의 빈소가 건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9일 조민기의 유족은 서울 광진구 건대병원 장례식장 204호에 빈소를 준비하고 있다. 당초 104호에 빈소를 준비했으나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빈소 준비를 진행 중이다.

장례식장 관계자에 따르면 조민기의 빈소가 마련되기까지는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10시쯤 빈소가 마련돼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조민기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응급 처치를 했으나 이미 심정지 및 호흡 정지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조민기는 이날 오후 5시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조민기의 사망과 관련해 약 1시간 가량 1차 현장 감식을 마치고 철수했다.경찰 측은 사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자택 등 다른 장소에 유서를 남겼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제기되며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어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이후 조민기는 주변 지인들에 연락해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신변 정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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