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5월까지 만나자"…왜?
입력 2018-03-09 19:32  | 수정 2018-03-09 19:53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4월로 먼저 제안하며 북미 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4월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된 우리 측 요청으로 5월까지 만나는 것으로 조정됐는데요.
왜 5월까지일까요?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5월까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초 5월이 아닌 4월을 먼저 제안하는 등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의용 안보실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월을 얘기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실장은 "우선 남북이 만난 뒤 북미가 만나는 게 좋겠다"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남북정상회담이 4월 말 예정이어서 자연스럽게 북미정상회담은 5월로 맞춰진 겁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북미 간) 5월 정상회담 개최는 결국 남북정상회담에서 디딤돌을 만들어놓고 그것의 결과로써 북미 간 충분한 협의를 하자…."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시기를 5월까지로 못박은 것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 앞서 외교적 성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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