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일제히 '환영'…홍준표 "국민 불안은 가중"
입력 2018-03-09 19:30 
【 앵커멘트 】
정치권은 북미 정상회담 소식에 일제히 환영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당은 보수야당의 협조를 강조한 반면, 보수야당은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신중론을 내세웠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치권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소식에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모두 일치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평화의 한반도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모든 국민의 염원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북미 양측이 만나는 것은 전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정부가 남북 평화쇼를 하고 있지만, 국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며 칼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가장 빠르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북미대화의 입구에 다다른 것 같다며 우리 정부의 노력에 큰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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