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는 어디?
입력 2018-03-09 19:30  | 수정 2018-03-09 19:56
【 앵커멘트 】
백악관은 회담 시점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보다는 평양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지만 판문점과 같은 제3의 장소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유력한 후보지 1순위는 평양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할 가능성이 큽니다.

역대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모두 평양에서 열렸으며 2000년 무산된 빌 클린턴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도 평양에서 추진됐습니다.

김정은의 신변 안전 문제를 고려할 때 워싱턴에서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평양이나 워싱턴이 아니라 아예 제3의 장소 얘기도 나옵니다.

특히 판문점의 경우 북한과 미국 모두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데다 냉전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사실상 이번 정상회담을 중재한 만큼 서울이나 제주도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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