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부도 봄맞이 준비 필요…자외선·미세먼지 등 주의
입력 2018-03-09 15:33  | 수정 2018-03-09 15:36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변화와 함께 메마른 대기로 인해 피부도 수분공급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바람이 자주 불고 대기 중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많아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보습관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피부는 건조해지면서 접촉성 피부염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보습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세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은 "환절기 세안을 너무 자주할 경우 피부를 보호하는 유분 및 수분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자주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면서 "황사 등의 대기 먼지에 노출이 많이 되었을 경우 세안을 하기 전에 스팀타올 등으로 모공을 확장시켜준 후에 세안을 하는 것이 좋고 마무리로 토너를 사용해 피부 각질층을 정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안 후에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줘야 한다. 피부 보습력이 떨어질 경우 피부노화 및 잔주름형성, 모공확장 및 피부건조증, 자극성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보습제를 꼭 발라야 한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자외선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겨우내 실내활동이 많아 피부의 자외선 저항이 떨어져 있어 봄에는 몇분만 밖에 있어도 피부가 자외선에 강하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촉진시키고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홍남수 원장은 "자외선은 피부노화 및 색소침착 등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365일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하루에 2~3회씩 덧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봄에는 여름이 오기 전에 발 무좀과 피부 백선, 사마귀 등 두꺼운 옷 속에 감춰져 있던 피부질환을 미리 치료받는 것도 바람직하다. 홍남수원장은"봄철 에는 민감한 날씨와 함께 강한 자외선으로 접촉성 피부염과 지루성 피부염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 피부과 치료와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이어 "얼굴이나 피부에 염증이나 없던 것들이 생기면 함부로 손으로 긁거나 만지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확인 후에 치료가 필요할 경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함부로 피부를 손으로 자극을 줄 경우 더 심각한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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