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사실 아니다"
입력 2018-03-09 14:57 

정봉주 전 의원은 9일 자신을 겨냥한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일부 언론은 앞서 지난 7일 2011년 12월 23일 호텔 카페 룸에서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A 씨의 주장을 보도했으며,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내고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정 전 의원은 일단 당일 잡혔던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저는 12월 23일 해당 호텔 룸에 간 사실이 없고, 호텔 룸에서 A 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따라서 A 씨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그날 A 씨만이 아니라 어떤 사람과도 해당 호텔 룸에서 만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전 의원 12월 22일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이후부터 23일까지 자신의 행적에 대해 "어머니가 쓰러져 을지병원으로 이동해 어머니를 만났다", "'나는 꼼수다' 멤버들과 고깃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등 시간대별로 소개하며 "A 씨를 만날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이번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투 운동에 부정적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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