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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작사가 “성폭행 트로트 가수는 신웅…소송 준비 중” 폭로
입력 2018-03-09 14: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여성 작사가 A씨가 트로트가수 겸 제작자 신웅(65)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9일 A씨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트로트 가수 겸 제작자 신웅에게 세 번의 성추행과 한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A씨가 8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 유명 트로트 제작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데 이어 실명을 폭로한 것.
A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그 제작자가 신웅 임을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지인을 통해 신웅의 아들 신유의 노래를 만들며 신웅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2012년~2013년 세 번의 성추행을 당했으며 2014년 12월에는 급기야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 문제를 의논하고자 사무실에 갔는데 도착하니 여직원은 우체국에, 아들은 헬스클럽에 가고 없었다. 그곳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소리 지르고 얼굴을 할퀴어도 그 짓을 했다. 미친 사람이다. 울기도 하고 번번이 무슨 짓이냐고 따져 물었다. 사과도 요청했다. 그런데 못한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한달 전 가족회의를 통해 남편, 아들, 며느리에게 말했다. 며느리가 용기를 주더라"며 가족에게 알리고 미투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신웅의 이름을 꼭 밝혀달라.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그가 보낸 수많은 문자와 병원 진단서도 다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웅은 인기 트로트 가수 신유의 아버지로 아들의 노래 ‘나쁜 남자, ‘시계 바늘 등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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