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춤 강요에 몸 만지기까지…강사가 시체육회 전 부회장 고소
입력 2018-03-09 14:5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경남 사천시체육회 여직원들이 시체육회 전 부회장을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사천경찰서는 전 부회장 A(68)씨가 지난 1월 시체육회 전임강사와 여직원 등 2명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직원들에 의하면 A씨는 직원들에게 춤을 강요하고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A씨가) 회식자리에서 블루스를 출 것을 강요하며 지나치게 몸을 밀착하고 엉덩이를 만졌고, 바지를 당기며 허벅지를 꼬집듯 수차례 만져 수치심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A 씨는 "볼링을 치고 술내기를 하자며 둘이서만 만날 것을 제안했으며, 귓속말을 하는 척하며 입술을 접촉해 불쾌했다"고도 말했다.
A씨는 지난 11월부로 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사퇴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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