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흥인지문, 방화 추정 화재…"보험금 안 줘서 홧김에 불"
입력 2018-03-09 10:2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보물 제 1호인 흥인지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9일 새벽 1시 59분께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에서 화재로 인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화재 연기로 인해 흥인지문 내부 담벼락이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 장 모씨(44)는 관리자의 눈을 피해 흥인지문에 들어간 뒤 미리 준비한 상자를 쌓아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교통사고 보험금을 제대로 못 받아 화가 나 불을 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씨를 문화재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침입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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