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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회사채 발행도 `대성공`
입력 2018-03-09 09:55 

[본 기사는 3월 6일(17:5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의 회사채 발행에 시장은 1조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화답했다.
IB업계에 따르면 6일 진행된 SK하이닉스 5년물 2000억원 공모채 수요예측에 9900억원이 몰렸다. SK하이닉스는 조달 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 발행 금리 역시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신용등급(AA-)의 민간채권평가사 평균금리에 비해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채무의 상환과 원자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대표주간을 맡았다.
이번 공모채 흥행은 예견된 결과로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성장세도 돋보이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0조1094억원의 매출과 13조71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등 신용평가 3사도 모두 SK하이닉스에 '긍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SK그룹은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을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로 시작해 주력 계열사 SK텔레콤과 지주회사인 SK, 이번 SK하이닉스까지 모두 시장으로부터 공모액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A등급을 보유한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SKC도 무난히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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