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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아이돌 미투 폭로 `또` 나왔다
입력 2018-03-09 09: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요계 또 하나의 '아이돌 미투' 폭로가 나왔다.
9일 한 매체는 6년 전, 아이돌 그룹 보컬 A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 B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B씨는 A와 같은 고향 출신으로 2012년 8월 지인들과 서울에 놀러갔다가 숙소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해당 사건을 그냥 가슴속에 묻어두기로 했지만 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다"라며 "사건 발생 후 지인들에 말하고 다니는 A의 행동이 더 큰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6년이 지나서야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B씨는 "제보를 한다고 해서 내가 얻을 것도 없지만 6년간 많이 힘들어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고, 가만히 있으면 바보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번 '미투 운동'으로 이제라도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며 A와 주고받은 문자도 공개했다.

A는 해당 여성의 장문의 문자에 "미안하다. 내 한 사람 입에서 나온 말로 부풀려지고 각색되고 그런 것을 떠나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 미안함이 들고 후회도 된다. 항상 생각하고 후회하고 반성중이다"라고 답장했다.
해당 보도 이후 누리꾼들은 A의 정체에 대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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