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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노선영 “여자 팀추월, 버리는 경기였다”...왕따 논란에 입 열어
입력 2018-03-09 08: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 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노선영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평창동계올림픽 논란과 관련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리돼서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선영은 팀추월 대표팀이 노선영, 박지우(한체대), 김보름(강원도청)이 아닌 다른 선수로 구성됐더라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지 묻자 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여자 팀추월은 빙상연맹이) 버리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을 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별로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메달이 유력한 후보 선수들에게는 좀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고등학생 땐 그런 걸 느끼지 못 했는데, 대표팀 생활을 오래 하고 성숙해지면서 차별과 특혜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노선영은 "남아있을 후배들이 더 이상 차별이나 누군가가 특혜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지난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워크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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