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관세부과 대상 일본 포함…충격에 빠진 일본정부
입력 2018-03-09 08:44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이 수입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데 대해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을 포함한 철강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문서에 서명한데 대해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일단 일본 정부는 이런 양국간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미국측에 끈질기게 강조하면서 관세 부과 대상에서 자국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와 멕시코산만 관세 조치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사진은 이날 백악관에서 철강 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서명한 관련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명령서를 들어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에 앞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나서서 "동맹국인 일본의 철강·알루미늄 수입이 미국 안보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우려를 표시했다.
그럼에도 이번 고율관세 부과 제외 대상에 일본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일본 정부는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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