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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황희찬 PK 유도’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 격파
입력 2018-03-09 08:31 
황희찬이 도르트문트전에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잘츠부르크가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를 꺾고 승리했다.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22)이 승리에 기여했다.
잘츠부르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나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16일 열릴 16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치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3분 황희찬은 외메르 토프라크를 뚫고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공을 몰고 들어갔다. 다급해진 토프라크는 황희찬을 넘어뜨렸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발론 베리샤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 1-0으로 앞선 잘츠부르크는 후반 11분에 터진 베리샤의 추가골로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후반 18분 안드레 쉬를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잘츠부르크를 따라잡지 못하며 2-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황희찬은 영국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7.0을 받았다. 멀티골을 기록한 베리샤는 8.2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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