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오롱스포츠, `멸종 동식물 보호` 파수꾼 변신
입력 2018-03-09 08:29 
지난 8일 송파구에 위치한 해양환경관리공단 본사에서 진행된 코오롱스포츠-해양환경관리공단의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코오롱스포츠 오원선 본부장(오른쪽)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박승기 이사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멸종 동식물 보호에 앞장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관리공단(KOEM)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일 서울 송파구 해양환경관리공단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코오롱스포츠는 ▲환경캠페인 프로그램 운용에 대한 상호 협력 ▲해양과 관련된 분야의 교육·사업·자문 협업 ▲상호 발전 및 공동 이익을 위한 지원과 교류 등을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노아프로젝트'의 테마를 '씨 호스 씨 러브'로 정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해마를 지키기 위해 반짝이는 울릉도 바다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품을 내달부터 선보인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싱어송라이터 '헤이즈'와 함께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발표해 해양생태계 보전 및 보호대상 해양생물에 대한 대중인식 증진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 해당 컬렉션 판매 수익금의 10%는 해양환경관리공단에 기부해 풍요로운 바다환경 조성 및 멸종 위기의 동식물의 개체 수를 늘리는데 쓴다.

코오롱스포츠는 자연이 파괴되면 아웃도어 패션의 존재 이유가 희미하다는 일념으로 2016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국내 동식물을 지정하고 보호하는 노아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토종 꿀벌을 위한 '비 스트롱'을 시작으로, 독수리를 위한 '킵 이글 플레이', 멸종 위기에 처한 제주 한라솜다리 꽃 보호를 위한 '플라워파워' 캠페인 등을 시리즈로 진행한 바 있따.
오원선 코오롱스포츠 본부장은 "해양 생물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양 환경 변화와 해양 생태계의 파괴로 멸종 위기에 빠져 어느 때보다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오롱스포츠는 앞으로도 꾸준히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존과 생태 복원사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환경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