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로트가수 출신 제작자 성폭행 의혹…“합의했다”VS"성폭행”
입력 2018-03-09 07:27  | 수정 2018-03-10 08:05

연예계 성폭행 미투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 출신 음반 제작자 A씨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작사가 이모씨의 인터뷰가 보도 됐습니다.

이모씨는 해당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4년 A씨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으며 급기야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를 밀쳤고, 상대방이 체격이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 아무리 저항을 해도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후 이모씨에게 '잠시 정신이 나갔나본데 무식하게 행동해 죄송하다. 반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SBS 취재진에게 처음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합의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뒤늦게 문제를 삼는 이모씨를 두고 "제정신이 아니다"고도 했습니다.

게다가 A씨가 이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씨는 과거 기억만으로 자신의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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