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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투3’ 최수종X임백천X이현우, 사랑꾼들이 아내에게 ♥받는 이유
입력 2018-03-09 00:4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3 라디오 DJ로 활약하는 최수종, 임백천, 이현우, 김예원이 출연했다.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라디오 로맨스 특집으로 KBS의 인기 DJ 군단인 최수종, 임백천, 이현우, 김예원이 출연해 청취자에 이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수종은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이현우는 ‘이현우의 음악앨범, 임백천은 ‘임백천의 라디오 7080, 김예원은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를 각각 진행하고 있는 인기 DJ들.
이날 최수종은 자신의 부부를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들을 종식시키려고 나왔다고 선언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하희라씨를 두들겨 패고 나서 이벤트를 한다더라” 이혼 도장을 찍는 걸 봤다더라” 등 불화 루머를 열거하며 이제 아이들이 크니까. 소문에 영향을 받을까 봐(걱정된다)”라며 가슴앓이 한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결혼 25년동안 한번도 싸운 적 없다는 최수종에게 하희라씨가 늘 옳은 것만은 아니잖냐”고 도발했지만 최수종은 하희라씨는 100% 옳다”고 단언해 넘사벽 아내바보의 면모로 할 말을 잃게 했다. 그는 ”감정이 조금 격하면 신경전은 있을 수 있지만, 남들이 하는 말싸움은 한 적이 없다. 얘기하면 다 듣는다. 미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사랑꾼 기질이 솔선수범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음을 밝혔다.
특히 최수종은 차세대 사랑꾼으로 전현무를 꼽으며 고개만 숙이고 살면 된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최수종의 ‘금슬학개론을 들은 임백천과 이현우도 돌연 ‘아내 찬양을 시작해 폭소를 유발했다. 급기야 이현우는 나는 9살이다. 아내를 만나고 새로 태어났기 때문”이라며 무리수를 두는 부작용까지 일으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최수종과 함께한 임백천 역시 결혼25년. 그 역시도 우리도 ‘김연주 임백천 이혼이라고 포털사이트에 떠있더라. 전혀 근거 없는 루머”라며 최수종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임백천은 아내 김연주에 대해 제게 과분할 정도의 여자”라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남자, 좋은 여자가 만나야 되는데 나는 좋은 남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정말 현명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거듭 김연주를 칭찬했다. 또한 임백천은 저보다 능력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어땠을까, 지금보다 잘 되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사랑꾼다운 발언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날 임백천은 과거 김연주가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에 노래하려고 나갔다가 첫만남을 가졌고, 이후 패션쇼장에서 재회하며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먼저 연락한 사람은 임백천이 아니라 김연주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비밀연애를 해서 3년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뒤질세라 이현우 역시 아내 자랑을 했다. 그는 "아내 말은 모두 옳다"라며 계속 칭찬을 이어갔지만 딱딱한 로봇 말투로 웃음을 안겼다. 이현우는 "아내와 싸우면 몰래 나가서 꽃을 사다 꽃병에 담아두곤 했다"고 로맨틱한 생존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유일한 여성 DJ로 출연한 김예원은 과거 조세호가 양배추로 활동하던 당시, 엄마와 동대문에 갔다가 조세호가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폭로해 조세호를 놀라게 했다. 이에 당황한 조세호는 스튜디오를 벗어났다가 들어와 "당신을 만나기 위해 몇 년이 걸렸는지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예원은 전현무와 한혜진의 열애 얘기를 듣고 있다가 두 사람, 결혼 하실 것 같다. 갑자기 촉이 왔다.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 역시 저도 느낌이 할 것 같다”라고 호응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결혼이 그렇게 쉽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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