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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한혜린, 父이병준 배신에 母박명신에 비자금 발각 `위기`
입력 2018-03-08 21:27  | 수정 2018-03-08 21:47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한혜린이 이병준의 비자금을 찾다가 모친 장정숙에게 발각됐다.
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정인우(한혜린 분)가 정근섭(이병준 분)이 숨겨둔 비자금을 찾다가 모친 장정숙(박명신 분)에게 들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행자는 화장품 가게 앞에서 구혜숙이란 이름을 떠올렸다. 이에 전당포 직원 민양아(은서율 분)가 구혜숙이 지니어스의 대표였고, 그의 아들이 홍석표란 사실을 휴대폰으로 검색해 알려줬다. 김행자는 "맞다. 홍석표의 어머니였다"라며 "그런데 왜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 시각, 정인우는 홍석표(이성열 분)를 이용할 계획에 돌입했다. 그는 앞서 동생 정인우(윤지유 분)에게서 홍석표가 준비중인 ‘더마 프로젝트 정보를 얻어낸 데 이어, 길은조(표예진 분)에게 배우 설미령의 자선패션쇼에 클럽녀 콘셉트의 스타일링을 제안하면서 자신이 주운 홍석표의 공모양 팔찌 장식의 팔찌를 꼭 하라고 미끼를 던진 것. 길은조는 그런 정인우의 속내를 모르고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변부식(이동하 분) 역시 홍석표와 적대적인 김대표가 홍석표가 준비중인 ‘더마 프로젝트를 늦춰달라며 은밀하게 서류 봉투를 받았다. 과거 김행자가 구애숙 회장에게 막대한 돈을 투자해서 쓰고 불법 사채업자라는 이유로 돌려주지 않았던 바. 이후 김행자가 알거지가 된 반면 구회장이 승승장구하게 됐다는 정보를 얻었다.
변부식은 이거 재밌네. 천하의 김행자 사장이 구애숙 회장에게 당했다? 홍석표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떤 얼굴일까”라고 혼잣말을 하며 꿍꿍이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홍석표(이성열 분)는 동미애(이아현 분)가 변부식(이동하 분)의 끼니를 챙기는 모습을 보고 길은조에게 밥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물었다. 이에 길은조는 엄마들은 원래 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홍석표는 아닌 엄마도 있다”라며 자신에게 냉랭했던 모친을 떠올리며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눈치 챈 길은조는 밥이 사랑의 기준은 아니다”라고 홍석표를 위로했다.
이후 길은조는 홍석표에게 언제까지 이비서(김슬기 분)의 집에서 신세지고 지낼 것인지 물었다. 이에 홍석표는 이번에는 은조씨 집에 들어갈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길은조는 무슨 뜻이냐”고 되물으며 알콩달콩 장난을 쳤다. 그런 두 사람의 행복한 데이트를 지켜본 정인우가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오래 가지 못할 거다”라며 조소했다.
무엇보다 정근섭(이병준 분)은 변부식을 통해서 김행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보냈지만 김행자는 읽지도 않고 찢어버렸다. 이를 들은 정근섭은 자신에게 면회를 와야만 이혼 도장을 찍어주겠다고 적반하장했다. 하지만 변부식이 김행자가 갖고 있는 녹취록을 들려주며 "이게 경찰에 넘어가면 형량이 10년은 될 것"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랐고 딸 정인우를 불러 비자금을 돌려주자고 말했다.
하지만 정인우는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 길어야 3년이니 참으시라. 이게 우리 가족 전부를 위한 것”이라며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정근섭은 믿었던 딸의 배신감에 눈물을 훔쳤다.
방송 말미, 정인우는 정근섭이 숨겨뒀던 비자금을 찾아 홍석표의 더마 프로젝트에 투자금으로 쓰려고 미장원 소파를 뒤지다가 모친 장정숙에게 발각돼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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