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희정 출국금지…검찰, 'CCTV 영상' 분석
입력 2018-03-08 19:31  | 수정 2018-03-08 20:03
【 앵커멘트 】
검찰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한 장소로 추정되는 서울 마포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해 출국금지하고, 확보한 CCTV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의 사건 당일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서울에서 개인적인 업무를 봤다고 알려진 서울의 한 오피스텔 건물입니다.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김지은 씨가 지난달 25일 네 번째 성폭행을 당한 장소로 지목한 곳입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는 어제 오후 6시쯤부터 약 4시간 동안 해당 건물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관 10여 명이 건물 1층 전산실에서 출입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고, 실제 범행 장소로 추정되는 6층 사무실 내부도 들여다봤습니다.


해당 CCTV 영상에는 안 전 지사가 지난달 24일 밤에 오피스텔로 먼저 들어간 뒤 25일 새벽에 김 씨가 등장했다가 몇 시간 뒤에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 영상을 분석 중인 검찰은 안 전 지사가 김 씨를 강압적으로 위협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만간 소환해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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