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개회식 앞두고 폭설…북 선수단 "함경도보다 포근"
입력 2018-03-08 19:30  | 수정 2018-03-08 20:44
【 앵커멘트 】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평창 일대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엄청난 폭설에 대회 조직위에 비상이 걸렸지만, 눈도 그치고 제설작업도 마무리되면서 개회식은 예정대로 열립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평창 스타디움 전경입니다.

온종일 내린 폭설에도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 개회식은 예정대로 열립니다.

선수들도 경기하는 데 큰 문제 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일루마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키 선수
- "매우 아름답고 이런 날씨 좋습니다. 여기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요."

숙소에 인공기를 걸고 공식 입촌식에 참석한 북한 선수단 관계자도 날씨가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도 추위는 문제없나요?"

"(함경도보다) 여기가 포근합니다."

입촌식에 참석한 북한 선수단은 행사 직후 우리 공연단과 함께 어울린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달리 가만히 서 있다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박은수 선수촌장과 선물을 주고받은 정현 북한 선수단장은 행사장을 나가기 전 패럴림픽 대회 벽에 '민족의 위상'이란 글을 남겼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북한 선수단은 내일 개회식 때 우리 선수단과 함께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