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을 신청한 한국지엠(GM) 생산직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연수구 한 공원에서 한국지엠 부평공장 생산직 근로자 A씨(55)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나무에 목매 숨져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30년간 근무하다 지난달 희망퇴직을 신청해 이달 말 퇴사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측은 "1월 초 생긴 지병으로 일주일에 2~3번 재활치료를 받느라 힘들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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