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수 엄마가 딸 석·박사 과정에 `특혜`…대학 측 진상조사 나서
입력 2018-03-08 16:48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대구에 위치한 모 대학 간호학과 교수가 자신의 딸의 석·박사 과정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나왔다.
해당 대학은 간호학과에서 직접 진상 조사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학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교수 A씨는 자신의 딸인 B씨가 간호대학원을 다닐 때 A교수와 친분이 있는 교수에게 지도받게 하고 박사 과정에선 자신의 수업을 3과목 듣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이 직접 지도하던 학생의 논문을 빼앗아 B씨에게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로 A교수는 B씨의 박사 논문 심사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대학 측 관계자는 "제보 내용이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며 "얼마 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조사를 통해 A 교수가 B씨와 특수한 관계임을 신고했는지 기타 부정행위는 없었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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