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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우도환·조이부터 김서형·신성우까지…`위대한 유혹자`, 시청자 유혹할까
입력 2018-03-08 15:37 
'위대한 유혹자'의 배우 김민재, 문가영, 박수영, 우도환.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가 2018년 봄, 우도환, 조이(박수영), 문가영, 김민재라는 젊은 피에 전미선, 신성우, 김서형이라는 관록이 더해진 탐스러운 드라마로 돌아온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 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강인 PD는 스무살이라는 면죄부가 있지만, 남들이 볼 때 위험해 보이는 유혹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모님 세대에 어떤 일이 있었고, 인생에서 보편적으로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진실되게 담아내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강PD는 원작이 문학작품이었던 건 부담보다는 지원이 됐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이었다”며 같은 원작으로 여러 작품이 나왔지만 튼튼한 뼈대를 바탕으로 2018년에 맞춰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신선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리메이크작이 그렇겠지만, 현 시점에서의 해석이 중요한 것 같다. 시각적인 부분에서도 2018년의 대한민국 서울이 배경이 된다는 것, 이걸 어떻게 아름답게 의미있게 해석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도환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못하는 유혹자 권시현을 연기한다. 우도환은 평소에도 오글거리는 걸 좋아한다며 20대만의 패기를 작가님이 예쁘게 잘 써주셔서 감사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대한 유혹자' 출연 배우들. 사진|강영국 기자
박수영은 사랑에 휘둘리는 걸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철벽녀 은태희를 연기한다. 이번 작품으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게 된 박수영은 지상파라는 데 큰 의미부여는 하지 않으려 한다. 그것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스무살의 사랑에 대해서는 스무살은 다시는 없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뭔가를 봤을 때 설레이는 스무살의 풋풋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극중 최수지 역을 맡은 문가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상파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이 기회가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많지 않은 경험이지만, 내 모든 걸 이 작품에 다 쏟아 넣으려고 한다며 부담보다는 설렘이 크고, 내 한계를 시험하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중 밉지 않은 바람둥이 이세주 역을 맡은 김민재는 마냥 생각이 없어보이지만, 게임을 통해서 이친구가 성장을 하는 모습을 그려내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0대의 풋풋한 사랑과 함께 이들의 부모 세대인 50대의 깊이 있는 멜로도 관전 포인트다. 이날 김서형은 풋풋한 20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게 메인이지만, 키를 쥐고 있는 건 어른 세 명이다. 어른 셋의 내공이 있고 깊은 사랑이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시청률 공약도 내놨다. 우도환은 두자릿수 시청률이 목표다. 10%가 넘는다면 MBC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걸 바탕으로 여러가지를 정해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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