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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캠프 성공적…시범경기까지 전력 구상"
입력 2018-03-08 15:07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두산이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9일 귀국한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두산은 지난 1월 30일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선수들은 이 곳에서 기초 체력 향상, 기술 및 전술 연마에 초점을 두고 훈련했다. 약 3주 동안 3일 훈련-1일 휴식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후 2월 25일 2차 전지훈련지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세이부 라이온스, 오릭스 버팔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과 차례로 맞붙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자체 청백전을 통한 치열한 경쟁도 진행됐다.
김태형 감독은 1·2차 전지훈련에서 새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었다.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면서 5선발, 필승조, 테이블세터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 모두 자기 페이스대로 전지훈련을 잘 마친 것 같다. 큰 부상 없이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선발 쪽은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불펜 쪽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즌 구상이 완벽히 끝난 것은 아니다. 시범경기를 치르며 각 포지션을 테스트하고 전력을 최종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캠프 MVP격인 ‘미스터 미야자키로는 오재일과 이용찬이 선정됐다. 5선발 후보인 이용찬은 잇따른 호투로 눈도장을 받았다. 오재일은 만루 홈런을 포함해 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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