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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티비(TV) BJ강은비, 고등학생 시절 겪은 ‘성희롱’ 폭로...미투 동참?
입력 2018-03-08 15:03 
아프리카티비(TV) BJ로 변신한 강은비가 자신이 겪은 성희롱 피해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아프리카티비 영상 캡쳐
아프리카티비(TV) BJ로 전향한 강은비가 과거 자신이 당한 성희롱 피해에 대해 고백했다.

강은비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PD수첩을 보고 참고 버틴 것이 지금은 죄송스럽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MBC PD 수첩 얘기를 해야 겠다”며 자신이 직접 겪은 성희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강은비는 고등학생 시절 처음 접한 오디션장에서 감독에게 대뜸 너 자봤냐?”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미성년자였던 강은비가 아직 경험 없다”라고 대답하자, 그 감독은 강은비에게 그럼 나랑 잘 수 있어?”라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것.

놀란 강은비는 다시 되물었고, 감독은 나랑 자야지 연기자가 되지 않겠냐? 많은 남자들과 자봐야 연기자로 거듭 날 수 있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계속해서 퍼부었다.

오디션을 보기 위해 연기를 준비 했던 강은비는 "오디션 보는 내내 ‘자신의 몸매, 남녀 간의 성관계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결국 울면서 오디션 장을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문란한 사람으로 비쳐지게 될 까봐 오랜 시간 동안 이날 겪었던 끔찍한 경험에 대해 아무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했다”고 밝혀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그는 지난 6일 방송된 MBC ‘PD 수첩을 시청 한 후에는 성희롱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 했던 지난날의 자신에 대해 후회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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