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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성폭력, 외주제작사 갑질행위 직원 3명 해고 결정"
입력 2018-03-08 13:30  | 수정 2018-03-08 13: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MBC가 성폭력과 외주제작사에 대한 갑질 행위가 확인된 3인의 직원에 대해 해고를 결정했다.
8일 낮 MBC 문화방송은 '성폭력 사건 등 관련 직원 해고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이 입장문에서 MBC는 "성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MBC는 성폭력과 외주제작사에 대한 갑질 행위 등이 확인된 3명의 직원에 대해 해고를 결정했다"면서 "특히 회사는 성폭력 행위와 관련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가지고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문화연예계를 중심으로 종교, 학계, 정계 등에 성폭력 고발 미투(#MeToo, 나도 말한다)운동이 홗간되고 있는 가운데. MBC가 추문을 부를 수 있는 직원들을 해고 결정한 것.

MBC는 "이러한 사건들이 벌어지기까지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또한 사내에 아직 성폭력에 대한 안일한 인식이 남아있음을 인식하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회사는 성폭력 사건 방지를 위한 사규개정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관리자의 보고 의무화, 문제행위자의 즉각 격리 등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도 더욱 내실있게 강화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MBC는 성폭력 근절을 위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단호한 조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했다.
앞서 MBC는 PD A씨가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편집실에서 작업하던 PD B씨를 성추행 한 혐의가 불거지자 조사에 들어갔다. 당시 해당 드라마 스태프 C씨가 MBC 내부에 제보해 문제가 드러났다. 이에 MBC는 지난달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엄청 대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je@mkinternet.com

"성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MBC는 성폭력과 외주제작사에 대한 갑질 행위 등이 확인된 3명의 직원에 대해 해고를 결정하였습니다.
특히 회사는 성폭력 행위와 관련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가지고 중징계를 결정하였습니다.
MBC는 이러한 사건들이 벌어지기까지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사내에 아직 성폭력에 대한 안일한 인식이 남아있음을 인식하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회사는 성폭력 사건 방지를 위한 사규개정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관리자의 보고 의무화, 문제행위자의 즉각 격리 등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도 더욱 내실있게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MBC는 성폭력 근절을 위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단호한 조치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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