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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핫컴백] 레이디스 코드 소정, 겨울 끝자락에서 손짓한 ‘봄의 여신’
입력 2018-03-08 13:13 
레이디스 코드 소정 스테이 히어 발표 사진=스테이 히어 뮤직비디오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나서는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의 메인보컬 소정이 2018년 봄의 시작을 알렸다.

소정은 8일 정오 디지털 싱글 ‘스테이 히어(Stay Here)를 공개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지난해 5월 발매된 ‘우린 왜 이별하는 걸까(Better than Me)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봄을 부르는 곡들로 구성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테이 히어는 겨울과 봄의 경계, 얼음이 녹아내린 자리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꽃눈처럼 닫혀있던 마음을 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소정의 보이스가 담긴 R&B 장르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섹션 파트와 대비되는 담담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너 멀어져 간 거리 위에 멍하니 난 / 또 서성이다 시간만 가 이렇게 난 / 눈물 뒤로 젖어가는 이 시간들 / 지쳐버린 날 더 무겁게 해 / 이대로 끝일까 널 보내는 걸까 / 시린 벽에 기대어 눈을 감아 / 이 꿈엔 네 향기 날 품고 / 가득 찬 네 미소 날 잡고 / 너는 그렇게 조금씩 또 / 떨리는 내 손을 쥐고 / 속삭이듯 위로하고 / 예전 그렇게 따뜻하게 등 봄을 맞이하는 설렘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사와, 그와 대비되는 담담한 멜로디로 연결되며 보컬리스트 소정의 매력을 잘 드러낸다.

특히 이번 앨범은 보컬리스트 소정과 떠오르는 프로듀서인 페이퍼플래닛(Paper Planet)이 함께 작업한 첫 콜라보로 눈길을 끈다.

수록곡 ‘Crystal Clear (feat. Paper Planet)는 겨울의 공허함과 차가운 공기를 머금은 소정의 정적인 보이스를 느낄 수 있으며, Urban R&B 감성과 곡 후반부터 터져 나오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Drop-Sound가 매력적인 곡이다.

길을 잃은 두려움과 그 안에서 해답을 찾는 간절함을 담은 ‘크리스털 클리어와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깨어나는 초록빛을 담은 ‘스테이 히어까지 추운 겨울을 딛고 봄을 부르는 소정의 이번 앨범은 ‘봄의 여신이 전하는 꽃을 피우기 위한 봄날의 따스함을 만끽할 수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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