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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야구` 2018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13일 개막
입력 2018-03-08 11:49  | 수정 2018-03-10 07:01
KBO리그 시범경기가 13일 개막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시즌 KBO리그 시범경기가 13일 오후 1시 사직(LG-롯데), 광주(두산-KIA), 수원(삼성-kt), 대전(넥센-한화), 마산(SK-NC)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시작한다.
10개 구단이 각 팀 별로 4개팀과 2차전씩 8경기를 치르는 시범경기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총 40경기가 펼쳐진다.
24일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구단들이 스프링캠프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팀 전력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무대다. 시범경기는 육성선수를 포함해 엔트리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출장이 가능하다. 외국인선수도 한 경기에 3명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당 평균 43.5명의 선수가 시범경기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처럼 폭넓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시범경기는 깜짝 스타가 탄생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17년 시범경기에서는 KIA 한승혁이 구속 150km를 훌쩍 넘는 속구를 던지며 큰 화제에 올랐으며, 신인이었던 넥센 이정후는 12경기에 나서 33타수 15안타 타율 0.455를 기록해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뿐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범경기로 정규시즌의 판도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전·후기리그(1982-88년)와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5개 구단(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만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로 보면 18.5%에 불과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범경기 게임수가 줄어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
‘명불허전 김광현(SK), 김현수(LG), 박병호(넥센), 황재균(kt) 등 KBO리그로 돌아온 스타 선수들과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루키 곽빈(두산), 한동희(롯데), 양창섭(삼성), 강백호(kt) 등이 찾아온 기회를 확실히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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