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쌀 소비 늘린다…살 카페 '라이스 랩'
입력 2018-03-08 10:31  | 수정 2018-03-14 10:45
【 앵커멘트 】
요즘 1인 가구 증가와 식생활의 변화로 쌀 소비는 해마다 줄고 있는데요.
쌀 문제 해결을 위해 쌀을 주제로 한 카페 '라이스 랩'이 대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대화를 나누고 차를 마십니다.

일반 카페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조금 색다릅니다.

차에 곁들여지는 빵과 과자는 밀가루 대신 경북 의성에서 생산한 쌀가루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윤 / 대구 만촌동
- "다른 카페에서는 샌드위치라든가 아니면 밀가루로 만든 과자류인데 쌀로 만들어서 조금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포장 쌀과 페트병 쌀, 누룽지와 쌀가루, 쌀로 만든 면 등 다양한 쌀 가공제품도 함께 판매됩니다.


쌀 카페 개념인 '라이스 랩'으로, 쌀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제품 개발에 활용합니다.

▶ 인터뷰 : 김송희 / 라이스 랩 대표
- "쌀로 만든 빵이어서 우리 청년들과 젊은 사람들이 먹고는 '정말 쌀이 좋구나! 쌀로 빵이 가능하구나!'이래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의성이 대구에 낸 매장을 포함해, 전국 4곳에 매장이 들어섰는데, 가맹점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 인터뷰 : 김주수 / 경북 의성군수
- "(의성 쌀)빵이라든가 국수라든가 가공품을 시식도 해보고 체험도 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의성군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서…."

특히 동계 올림픽 컬링을 통해 알려진 지역 인지도 덕분에 호주에 연간 150톤의 쌀을 수출하는 등 해외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쌀 소비가 점점 더 줄면서 쌀을 원료로 한 가공 식품 개발과 해외 수출 시도가 더욱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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