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외무성, 대미라인 핵심 최선희 `부상 승진` 확인
입력 2018-03-08 09:23 

북한 외무성이 최선희 전 북아메리카국 국장의 부상 승진을 확인했다.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부상 최선희 동지는 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의례 방문하여온 안톤 흘로프코프 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에네르기(에너지) 및 안전센터 대표단과 만나 담화하였다"는 내용의 글이 지난 6일자로 올라와 있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북한 외무성은 "의례방문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조 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가 함께 참가하였다"며 "담화에서는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의 안전보장과 관련한 의견들이 교환되었으며 전통적인 조러친선협조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데 대한 문제들이 언급되었다"고 전했다.
앞서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5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면담을 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북한이 그의 승진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최 부상은 주로 대미외교를 담당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미국 담당 부상으로 승진했을 것으로 추정돼 앞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면 최 부상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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