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효성, 원료가격 상승에 1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입력 2018-03-08 08:56 


신한금융투자는 8일 효성에 대해 유가 급등의 여파로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한 1834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유가 급등의 여파로 원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스판덱스 주요 원료인 MDI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상승했고, 화학 부문 핵심 제품인 PP의 원료(LPG) 역시 28.2%나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지배력을 바탕으로 주요 제품 판가를 인상할 계획이고, 원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효성의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76.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에 앞서 보수적인 회계 처리를 통해 321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또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일으킨 원료가격이 올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6개월간 주가는 24.5% 하락했는데 3분기 연속 어닝 쇼크, 지주사 전환 때문"이라며 "향후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고 상승할 확률은 높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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