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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SK이노베이션, 4~5월 정제마진 확장에 실적 개선될 것"
입력 2018-03-08 08:47 
유가와 주요 석유제품의 정제마진 추이. [자료 제공 =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오는 4~5월 정제마진이 급격히 확장돼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종 투자 포인트의 한 축인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가 미국 셰일 증산에 따른 유가 안정과 등유 마진 호조에 힘입어 부활 중"이라며 "등유에서 부활된 수급 타이트 기대가 오는 4~5월 휘발유 마진 급등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정제마진 급등도 석유제품의 수급이 불균형한 데서 비롯됐지만 돌발 변수에 가려졌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정제마진 급등은 미국 멕시코만 지역의 석유화학단지에 타격을 준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만 분석됐고, 같은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로 유가가 오르면서 정제마진이 축소됐다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정유부문 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3조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가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재고관련 이익은 감소하겠지만, 경기 호조에 따라 석유제품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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