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10차 방위비분담협정 첫 회의
입력 2018-03-08 08:33 

내년부터 적용될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양국 간의 협의가 8일 새벽(현지시간 7일 오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시작됐다.
외교부는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1차 고위급회의가 이날 오전 호놀룰루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관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국무부와 국방부 관계관 등이 나섰다.
양측은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모두 5∼6차례 만나 협의할 전망이다. 일단 이번 첫 회의에서는 상호 입장을 공유하고 전체 협의의 틀을 짜는 '탐색전'이 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증액 요구 방침을 시사해온 만큼 이번 협의에서 미국의 요구액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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