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농심, 라면점유율 점진적 회복세…저가 매수 유효"
입력 2018-03-08 08:32 

하나금융투자는 8일 농심에 대해 국내 라면시장의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농심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846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338억원으로 전망했다. 라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라면 시장은 전년 대비 3.0% 성장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1.0%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금액 기준 점유율은 57.6%로 1.2%P 상승할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라면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물량 기준 라면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52.4%, 3분기 53.9%, 4분기 55.6%에 이어 올 1분기에는 55.8%를 기록할 전망이다. 농심과 경쟁사의 프리미엄 라면 매출액이 분기 200억원 내외로 안착되면서 신제품 경쟁은 정점을 지났다고 덧붙였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행스럽게도 우려했던 국내 라면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백산수 판가 인상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4.1%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에 거래 중으로,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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