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의용-서훈 오늘 방미…공개 안 된 김정은 메시지 '촉각'
입력 2018-03-08 06:51  | 수정 2018-03-08 08:00
【 앵커멘트 】
대북특사단의 투톱,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오늘부터 2박 4일 방미 길에 오릅니다.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인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북한의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을 찾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에 머무르며 북미 대화를 위한 본격 조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폼페오 CIA 국장 등과의 면담이 예상됩니다.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김정은의 메시지입니다.


형식은 문서가 아닌 구두 메시지로, 공개되지 않은 김정은의 생생한 발언을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 6일)
-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 석방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 중단 관련 메시지가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방문 후에는 정 실장은 중국과 러시아, 서 원장은 일본을 각각 찾아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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