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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 유격수 수비 훈련 시작 임박
입력 2018-03-08 03:05 
지난해 팔꿈치 통증을 안고 뛰었던 시거는 이번 캠프에서 예년보다 늦은 페이스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팔꿈치 관리 차원에서 유격수 수비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있던 LA다저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곧 수비 훈련을 시작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훈련 전 인터뷰에서 시거의 일정에 대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시거는 현지시간으로 다음주 월요일(한국시간 13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4~6차례의 타격과 5이닝 유격수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
로버츠는 "통제된 환경에서 5이닝 수비를 소화한 뒤 다음날 팀 휴식일을 갖고 수요일에 정식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거는 지난 시즌 막판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수비를 소화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팔꿈치 통증을 안고 월드시리즈까지 경기를 치른 그는 오프시즌 기간 휴식과 치료를 진행했고 캠프에서도 훈련 페이스를 늦췄다. 시범경기도 현재까지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해왔다.
시거가 계획대로 다음주부터 유격수 수비 훈련을 소화한다면, 3월 30일 개막하는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출신인 시거는 지난해 145경기에 출전, 타율 0.295 출루율 0.375 장타율 0.479 22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한편, 로버츠는 시범경기에서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서는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클레이튼 커쇼의 다음 등판 차례에 상대가 내셔널리그 팀이면 타석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 선발진은 이미 배팅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조만간 필드에서 타격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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