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즈키 이치로(44)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매리너스는 8일(한국시간) 제리 디포토 단장 이름으로 이치로와 계약에 합의했음을 공개했다.
시애틀은 이치로와 인연이 깊다. 2001년 이 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2시즌을 뛰었다. 데뷔 첫 해 타율 0.350 출루율 0.381 장타율 0.457 242안타 56도루를 기록하며 올해의 신인과 MVP를 석권한 그는 10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10개의 골드글러브와 3개의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55 출루율 0.318 장타율 0.332를 기록했다. 백업 외야수로서 출전 시간을 얻는데 애를 먹었다. FA 자격을 얻은 그는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지만,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시애틀은 벤 가멜이 복사근 부상으로 4~6주가량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이치로와 접촉했고, 결국 그를 다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디포토 단장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운동 능력이 좋은 외야수를 데려왔다. 그의 성실함, 준비 능력, 집중력은 여러 방면에서 우리 팀의 환경을 좋게 만들 것이다. 그는 진정으로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의심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영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리너스는 8일(한국시간) 제리 디포토 단장 이름으로 이치로와 계약에 합의했음을 공개했다.
시애틀은 이치로와 인연이 깊다. 2001년 이 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2시즌을 뛰었다. 데뷔 첫 해 타율 0.350 출루율 0.381 장타율 0.457 242안타 56도루를 기록하며 올해의 신인과 MVP를 석권한 그는 10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10개의 골드글러브와 3개의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55 출루율 0.318 장타율 0.332를 기록했다. 백업 외야수로서 출전 시간을 얻는데 애를 먹었다. FA 자격을 얻은 그는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지만,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시애틀은 벤 가멜이 복사근 부상으로 4~6주가량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이치로와 접촉했고, 결국 그를 다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디포토 단장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운동 능력이 좋은 외야수를 데려왔다. 그의 성실함, 준비 능력, 집중력은 여러 방면에서 우리 팀의 환경을 좋게 만들 것이다. 그는 진정으로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의심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영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